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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은 귀도 반 로섬(Guido Van Rossum)이라는 네덜란드 사람이 1990년에 만든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파이썬'은 소대 신화 파르나소스 산의 동굴에 살던 뱀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

파이썬이 등장한 이후, 파이썬이 가진 여러 많은 장점들로 인해 대학교, 교육기관, 연구기관 그리고 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3주 동안 배울 파이썬의 특징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록 하겠습니다.

파이썬을 주피터, 코랩과 같은 인터렉티브 쉘(interactive shell)에서 사용한다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작성한 특징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엑티브 쉘이 궁금하다면 참고하세요.)

• 인터프리터 언어이다.

인터프리터(Interpreter)란 '프로그래밍 언어의 코드를 바로 실행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코드 한 줄 한 줄씩 결과를 확인하고 에러가 발생하면 바로 고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C나 C++와 같은 컴파일언어(compiled language)는 코드를 다 적은 후 한 번에 실행하는 방식으로 속도는 빠르지만 초보자가 배우기에는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비교적 느리다.

인터프리터형 언어는 한 줄씩 번역하여 실행해야 하므로 비교적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현재는 인터프리터형 언어도 속도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즉, 고도로 심화된 작업을 하지 않는 한 '느리다'는 파이썬의 특징은 큰 단점이 되지 않습니다.

• 배우기 쉽다.

파이썬은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이해하기 쉬운 이유는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자연어'와 유사한 문법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python a = 10 b = 100 if a < 100: print('You're correct!) 파이썬 코드나 문법, 구조에 하나도 배우지 않은 이 시점에서도 위 코드를 읽으면 어떤 결과를 출력할 지 대략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나요?😆

• 강력하다.

파이썬을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는 외부 라이브러리(모듈)입니다. 이때 라이브러리, 모듈이란 특정 기능들(함수, 변수, 클래스 등)이 구현되어 있는 파이썬 파일(.py)을 의미합니다. 모듈과 라이브러리는 직접 만들 수도 있지만, 파이썬같은 경우에는 내장 함수(따로 임포트 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함수. 이후 더 자세히 배웁니다.)와 외부 모듈이 굉장히 많습니다. 즉, 이미 누군가 만들어놓은 도구를 가져다 적절한 때에 사용하는 법만 알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강점은 파이썬이 단기간에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는 대중적인 프로그래밍 언어가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무료이다.

파이썬은 오픈소스(저작권자가 소스 코드를 공개하여 누구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 · 복제 · 배포 · 수정할 수 있는 것)로 만들어져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있습니다.

파이썬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데이터 분석과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각화, 웹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머신러닝과 딥러닝도 파이썬으로 할 수 있습니다.